대중공연 인원 제한 완화로 '100인 미만 제한' 해제, 최대 4천 명 까지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14일부터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그대로 유지, 연장하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그대로 적용된다. 다만 7월 예정된 새 거리두기 개편에 앞서 실외 스포츠 경기장과 대중음악 공연장의 관객 입장 제한은 단계적으로 완화된다는 소식이다. 드디어 대중음악 공연장의 '100인 미만' 제한이 해제된 것이다.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최대 4천 명까지 입장이 가능하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 속에서 차별받았던 대중음악 공연 업계도 100인 이상 관객 입장이 허락되었다. 사실 그동안 클래식, 뮤지컬 공연장은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인원 제한을 받지 않았으나 유독 대중음악 공연의 경우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돼 부당 한 차별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당연하지만 대중음악 공연장에서도 마스크 상시 착용, 음식 섭취 금지, 지정좌석 외 스탠딩 금지, 이동금지, 좌석 띄우기, 함성, 구호, 합창 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 금지, 방역수칙 미준수 관람객 퇴장 조치 등의 방역수칙은 적용된다.
취소되고 비대면으로 진행된 코로나 시대의 콘서트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월드투어 MAP OF THE SOUL : TOUR 가 취소되고 MAP OF THE SOUL : ONE 콘서트를 개최하며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대중공연 인원 제한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만 펼쳐졌다.
방탄소년단은 오프라인 콘서트를 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증강현실(AR), 확장 현실(XR) 등 최첨단 기술과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관객들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듣고, 얼굴을 볼 수 있는 ‘아미 온 에어’를 도입하고, 세계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에 4K/HD 멀티뷰를 동시 적용함으로써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콘서트를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방탄소년단은 직접 눈앞에서 실제 관객들과 호흡하며 노래하는 대면 콘서트를 고대해왔고 인터뷰에서도 여러번 이야기 했다.
방탄소년단 콘서트 다시 열릴까?
이번 완화 조치는 7월부터이기에 이번 페스타 역시 온라인으로만 진행이 될 것이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게다가 스타디움 공연에도 팬들을 다 담지 못했던 방탄소년단의 티켓파워 이지만 4천 명만 오프라인 공연장에 모이게 된다면 큰 혼란이 예상된다. 아마도 개최된다면 4천 명 인원을 오프라인 공연장에 모으고 그 공연을 온라인으로 생중계 진행하는 공연 방식이 될 것이다. 이것 역시 아쉽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나마 방탄소년단은 4 천명의 아미라도 만나니 그걸로 만족하긴 한다.
전국민 코로나 백신이 확산되어 팬데믹 상황이 안정되고 넓은 공연장에서 맘껏 소리 지르며 노래하는 대면 공연이 하루빨리 개최되길... 방탄소년단의 바람대로 아미들 앞에서 준비해두고 보여주지 못한 'ON' 퍼포먼스를 마칭밴드와 함께 멋지게 보여주는 날이 어서 오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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