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4시부터 시작한 GRAMMY Awards Premiere Ceremony 라이브 중계로 먼저 발표되는 부분의 시상이 있었고 수상자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맞게 화상으로 연결되어 수상소감을 진행하는 방송을 유튜브로 시청하였다. 5시 50분쯤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분의 수상자가 호명되었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그렇게 수상은 못했지만 9시에 시작하는 본 시상식에서 단독 공연을 할 예정이다.
재작년 그래미에 처음 초대되어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그래미상 시상식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꿔왔다. 이 꿈을 이루게 해 준 우리 팬들에게 감사하다.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이 부문 수상자로 허(H.E.R.)의 이름을 외치고 트로피를 건네었던 것을 시작으로 그다음 해엔 래퍼 릴 나스 엑스(Lil Nas X)의 Old Town Road를 RM과 콜라보로 리믹스버전을 냈던 Seoul Town Road로 합동공연을 펼쳤었다.
그리고 올해에 드디어 단독 퍼포먼스를 할 수 있게 되었고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분에 노미네이트까지 되어 차근차근 한 계단 한 계단 꿈의 무대로 다가갔다. 사실 멤버들은 수상을 하면 좋겠지만 무대에서 단독으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걸 다 누린 기분이라고 누누이 밝혀왔고 우리는 콧대 높은 그래미의 보수성을 너무나 잘 알기에 팬들 역시 수상하지 않더라도 그러려니 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한 계단씩 올라가는 방탄소년단이기에 내년엔 아마도 수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ㅎㅎ
밤새며 방송을 지켜본 팬들 역시 아쉽지만 따뜻하게 서로 위로하며 새벽부터 트위터 한국 트렌드를 1~19까지 전부 씹어먹고 있다. 1위인 #LightitUpBTS엔 아미가 방탄에게 보내는 팬으로서의 자부심과 혹시라도 상심했을 멤버들에게 그럴 필요 없다며 위로를 건네는 글들이 수두룩하다.
팬들 글 하나하나 보면서도 눈물이...ㅡㅜ
이런 팬과 가수가 또있을까? 사랑한다~ 보라한다~♥
그에 화답하듯 레드카펫 행사까지 마친 방탄소년단 멤버들도 그들의 트위터와 위버스 계정으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국 가수 덕질 중인 나지만 올해로 세 번째 미국 현지시간에 맞춰 시상식을 위해 밤을 새우고 있다는 게 다신 못해볼 신기한 경험이기에 이 순간을 기록하고자 컴퓨터로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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