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의 첫걸음
환경보호라는 거대한 사명을 가지고 텀블러를 사용한다기보다 늘어나는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고통받는 지구와 지구의 생존하는 모든 동식물에 대한 삶에 관심이 생겨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줄이는 노력을 하는 중이다.
첫 번째 실천은 욕실의 샴푸와 린스, 바디클렌저를 다 쓰고 도브 비누바 하나만 놓고 쓰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로 리유저블 텀블러를 사용한다.
아무래도 코팅된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일회용 컵에 뜨겁고 차가운 음료를 마시다 보면 환경호르몬에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게다가 환경을 생각해서 1회 용기 사용을 줄여 쓰레기를 점차 줄여나가야 된다고 본다. 나 하나로 얼마나 달라지겠냐만은 나도 누군가의 쓰레기를 줄이고자 하는 노력에 영향을 받아 이런 생각을 결심하게 되었으니 또 누군가는 내 글을 보고 나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어 그런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다 보면 언젠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지 않겠나 싶다.
자 그럼 텀블러를 고른 기준과 이번에 구입한 텀스(TUMS) 텀블러를 7일간 사용한 후기를 적어볼까 한다.
텀블러 고른 기준 ※매우 주관적 주의※
◆ 재질 : 스테인레스 스틸 304
- 뜨거운 음료를 담았을 때 컵이 뜨겁지 않고 반대로 찬 음료를 담았을 때 컵 표면에 생기는 결로가 생기지 않게 이중구조의 진공 텀블러이고
- 뜨거운 음료는 뜨거운 데로 찬 음료는 차갑게 어느 정도 지속이 가능한 보온 보냉 텀블러 제품
- 뜨거운 커피를 담았을 때 환경호르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스텐 텀블러
참고 : 스테인리스 스틸의 경우에 크롬(Cr)을 함유하여 부식과 열에 강한 304 스테인리스를 주방 식기, 도구에 많이 사용하는데 간혹 중국산 저가의 스테인리스 중에는 304 스테인리스가 아닌 것이 있으므로 꼼꼼하게 304 스테인리스인지 확인해야 한다.
◆ 사이즈 : 500ml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테이크아웃에 텀블러를 사용할 것을 대비하여 스타벅스 그란데 사이즈(473ml)를 담을 수 있도록 500ml 용량 이상의 대용량 텀블러 위주로 골랐다. 게다가 차의 컵홀더에 거치 가능한 바닥 사이즈를 꼼꼼히 살펴봤다.
◆ 뚜껑과 빨대 유무
차에서나 들고 다닐 때 가득 들어있는 음료가 흔들려서 쏟아지지 않게 뚜껑이 있는 걸로 골랐다. 게다가 뚜껑이 있어야 어느 정도 보냉에 유리하다. 그리고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기 위해 뚜껑에 홀이 있어 빨대를 대신할 수 있는 빨대 텀블러이거나 플라스틱 빨대를 대신하는 스텐 빨대나 실리콘 빨대를 사용할 수 있게 빨대 구멍이 있는 뚜껑이면 좋을 듯하다.
◆ 가격 : 10,000원 ~ 20,000원 대
스타벅스의 이쁜 텀블러도 탐이 났지만 가격이 비싸다. 비싼 건 너무 비싸다. 기왕이면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알아보았다.
텀스(TUMS) 메가 슬림 진공 스텐텀블러 500ml + 스트로우방수뚜껑 + 스텐스트로우 세트
그러다 발견한 텀스 텀블러이다. 모든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 게다가 스텐 빨대까지 세트로 들어있는 구성이 맘에 든다.
컬러도 6가지로 다양한데 남편과 함께 사용하려고 검은색과 크림색으로 골랐다. (지금 현재 포스팅 날짜 28일 기준 블랙 컬러 외에 전 컬러 매진-재입고가능)
게다가 눈여겨 본건 바닥 사이즈 지름이 7.2cm라서 우리차 컵홀더에 하단부 1/4 지점까지 겨우 꽉 맞게 들어간다. 입구가 8.7cm로 넓어서 세척할 때 별도의 브러시가 필요 없고 손을 넣어서 닦으면 된다.
보냉 테스트 : 5 시간 얼음 생존
4시 19분부터 간략한 보냉 테스트를 해보았다. 뚜껑은 덮었고 빨대는 꽂지 않았다.
진지하게 시간 재면서 온도 재면서 한 것은 아니니 그냥 참고만 해주시길 바란다. 중간중간 목말라서 물도 마심.....ㅡㅡ;;;
결과 : 비교적 만족
5시간 경과되었을 때 얼음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았지만 여전히 물은 시원했다. 5시간씩 음료를 넣어두고 딴짓할 일은 없기 때문에 그렇게 의미 있는 실험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음료를 다 마실 때까지 시원하게 마실수 있는 텀블러라고 생각한다.
장점
- 코팅이 무광이라 고급스럽다.
- 보냉 성능 우수.
- 이중구조라 아이스음료 담을 시 결로 안 생김
- 입구가 넓어서 세력에 용이
-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단점
- 차에 따라 컵홀더에 끼우기 힘들 수 있음
- 플라스틱 뚜껑을 열고 닫을 때 약간 뻑뻑함
최종 평가 ★★★★★
차에서만 쓰려고 했는데 이중컵이라 결로현상이 안 생겨서 집에서 찬물에 얼음 동동 띄워놓고 마신다. 어제는 맥주를 담아 마셨다. 컵에 생기는 이슬로 인해 테이블 바닥의 물난리에서 드디어 해방되었다. 진작 쓰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가격 대비 매우 훌륭한 텀블러이다. 집들이 선물로 혹은 친구에게 가볍게 선물하기 좋을 듯하다.
스텐 텀블러 세척법 (스텐 연마제 제거방법)
스텐 제품을 처음 사용할 때는 꼭 연마제를 제거해서 사용해야 한다. 연마제에 성분이 발암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함.
- 기름을 키친타월에 발라 내부를 구석구석 닦아준다. 까맣게 묻어나는 것이 없을 때까지 닦는다.
- 기름기 제거 후 세제로 닦고 물로 깨끗하게 헹군다.
- 식초 물(물:식초=10:1)을 끊여서 한 김 식힌 다음 가득 부어 5~10분간 방치 혹은 베이킹소다 한 큰 술 넣고 끓여서 미지근하게 식힌 물을 부어 5~10분간 방치한다. (두 가지 다해도 되고 둘 중 하나만 해도 된다.)
-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하게 헹군다.
평소 세척 시에는 3번처럼 식초 물이나 베이킹소다를 이용하여 세척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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